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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8 이상적 배우자상... 남자, 여자 1
이런저런이야기2008. 11. 28. 19:23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M25라는 무가지를 무심코 집어 들었다.
중간즈음에 위치한 기획기사를 발견했다. '2534 직장인들을 위한 이 주의 핫이슈'란다.

기사 제목은 "올해도 결국 혼자야? 싱글을 즐겨라" 다.
그런데 기사 어디에서도 순수하게 싱글로 즐기는 법 따위는 나와 있지 않았다.
그저.. 싱글이라고 꼭 혼자 보내야 하냐고.. 나한테 묻는다... 어쩌라고~

하지만 그보다.. 나의 눈길을 확~~끌어땡기는 내용은 다름아닌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뽑았다는 '이상적 배우자상 남자와 여자'...
뭐가 내 시선을 끌어 땡겼냐고..?

우선... 이상적 배우자상의 Spec을 보고 이야기 하자.

보이는가... 이게 '남자와 여자가 각각 선호하는 이상적인 배우자'란다.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이 느끼는 바가 크리라 생각한다.

나 따위 인간은 처다도 못볼.. Spec이다.
키작고, 못생기고, 뚱뚱한데다가 더벅머리에.. 직업도 불안정한..벤처기업에 다니는 나같은 사람은..
절대 이상적 배우자도.. 이성의 구제도 받을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키 178.4, 몸무게 73.9.. 거기에 오똑한 코.. (무신 배우 뽑냐?)
연봉 6027만원.. '2534 직장인들을 위한 이 주의 핫이슈'라는 코멘트에서 보듯.. 이 공간은 그 나이때 사람들을 위한 기획 기사이련만.. 이 나이 대 사람들에게 언급되기에는 조금 높은 듯도 한 연봉인듯 싶다. (아.. 아닌가? 나 빼고 다 저 정도 받는 건가? 난 얼마지? 한달에.. 백 몇십만원.. 난 이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 했는데..ㅠㅠ 연봉으론 얼마지?? 2천 얼마 되는 건가??)
머 대기업이나.. 위 표의 선호 직업인 공사에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암튼.. 나같은.. 사람들은.. 정말 머나먼 이야기로 들린다.

나같이 못난 인간도 좋아해 줄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누가 나 좀 구제 해줘요~!!
쵸큼 불쌍하잖어..ㅠㅠ

만약.. 누군가 이글을 보며.. 절대 없어라고 당당히 말한다면.. 뒤진다..ㅋㅋ
Posted by 一角獸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