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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8 보고싶은 영화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 2009.02.20 2009년 기대작(?)들..
영화이야기2009. 11. 18. 18:56

우선 영화를 선택하게 된 기준을 말해 볼까한다.
언제부터인가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 나의 취향의 변화라 해야 할지.. 감성적 변화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선택하는 기준과 보는 시각이 많이 변하였음을 느낀다.

어린 시절.. 나는 내가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영화들에 심취해 있었다. 복잡한 구조와 은유, 함축된 영상..
가끔은 영화를 본 후 느끼는 답답함, 내 지식과 상상력의 한계 속에서 느껴지는 그 절망적 기분들은 삶의 정점에 서있던 내게 너무나 짜릿하게 다가왔다. 새로운 목표와 승부욕.. 아직은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그 짧은 희망들..

하지만 언제부턴가.. 영화를 보며 무언가 생각하는 것 보다.. 두눈을 통해 내 망막에 전달 된 자극을 영상 신호로 변환 시키는 것 만으로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되어버린 뇌의 한계로 눈을 통해 들어 오는 자극의 강도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영화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언제부턴가.. 그러한 망막 자극 조차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게 된 내 뇌는.. 그저 잔잔히 내게 이야기 해주는 영화를 보라한다. 삶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인생들에 대해..
(위에 열거된 불분명한 분류에 대한 영화를 소개해 달라는 제안은 사양한다. 현재 난 바쁘고.. 먹고살기 위해 꼭 해내야만 하는 그런 바쁜 일들 마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는 귀차니즘에 시달려 못하고 있기에..)

암튼.. 오늘 확~~~ Feel2 꽂혀버린 영화를 소개해 볼까 한다.
[연금술사-1988년 作]라는 소설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원작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1998년 作]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영국 감독 '에밀리 영'에 의해 영화로 제작 되었다.
사실 원작을 아직 읽지 못해서 전혀 내용에 대한 어떠한 스키마도 없는 상태에서, 스포일러가 가득한 리뷰를 읽은 탓에 소설과 영화의 전반적 스토리는 모두 알게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이러한 요소들이 날 이 영화로 끌어들인다.
원작에 나름 충실한 영화라하니.. 그것도 마음에 든다.

주인공 베로니카 역은 '뱀파이어 헌터' 시리즈 버피로 이름을 알리며,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으로 유명해진 귀여운 사라 미쉘 겔러가 맡았다. 난 이 친구를 좋아 한다. 인상적이 외모.. 기존의 틀을 많이 벗어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 반갑다.

무엇보다 원작자 파울로 코엘료가 '사라 미셀 겔러는 소설을 쓰면서 연상했던 100% 완벽한 베로니카의 이미지'라고 했다 하니 좀더 기대해 봐도 될 듯..

[사라 미쉘 겔러의 수많은 스틸 중 이 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영화에 대한 간략한 내용은.. 머.. 소설의 내용이나.. 머.. 생략한다.
수없이 깔려 있는 정보들 속에서 내가 굳이 한번 더 반복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에게 이러한 친절이란 애시당초 없으니.. 그러니.. 기대도 마시길..

파울로 코엘료.. 사실 나도 이름만 알지 나름 유명한 [연금술사] 따위도 읽어 보지 않았다. 머.. 많은 상을 받기는 했지만.. 가끔.. 이 작가에 대해 혹평을 늘어 놓는 이들도 있으니.. 보편성에 입각한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세상의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편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모든 선택은 지금의 혹은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는 또는 미래에 도래할 나의 모습, 상황, 감정 따위가 그 기준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이런 소설과 영화 속 등장 인물과 그들의 삶과 감정의 흐름 속에 충분히 감정이입되어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다.

Posted by 一角獸의 꿈
영화이야기2009. 2. 20. 15:15

제목에는 2009년 기대작들이라고 적어 놨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다른 법이니.. 그냥 나의 관심을 끄는 작품 정도로 봐주면 좋을 듯 싶다.

해당 영화를 한번에 포스팅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우선 제목만 나열해 보겠다.
 - PUSH
   : 작년 Jumper에 이어.. 또 하나의 초능력자들의 이야기.. 대충 비슷한 대결 구도인 듯.. 조직과 개인.. 근데 난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 한다.. 쩝~ '히어로즈' 화이팅~!!
     이제 제법 성숙해 버린 다코타 패닝을 만날 수 있기에 더 기대 된다.
 - G.I. JOE
   : 머 이 작품도 위의 Push나 별반 다를바 있겠는가.. 뭔가 대단한 능력을 가진 녀석들이 나오는 영화.. 궂이 비교를 하자면.. X-man이 좀더 가깝지 싶기는 하다. 예고편을 보니.. 특수효과와 스피디한 화면은.. 도심을 누비는 스파이더맨과 트렌스포머 시가전을 섞어 놓은 듯한 영상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예고편에서는 복면을 쓴 장면밖에 안나왔다는..ㅡㅡ;
 - 17 again
   : 음.. 조금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일 수도 있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꼽고 싶다.
     톰행크스가 주연한 Big이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다시 17살로 돌아간 37살 중년 아저씨가 다시 고등학교(딸과 아들이 다니는..)에 들어가면서 격게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7살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중년 가장 역할은.. 지긋히 나이를 먹은 이 나이에도 보고 중독되어 버린.. '하이스쿨 뮤직컬' 시리즈의 '잭 애프론'이 맡아 열연한다.
 - Land of the Lost
    : 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류의 코믹 영화...
 - Star Trek
 - Angels & Demons
 - He’s Just Not That Into You
 - Street Fighter: the Legend of Chun Li   Kristin Kreuk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 Astro Boy
 - X-MEN Origins: Wolverine

사실 다 정리하고.. 하나하나.. Trailer들을 실어 나르려고 했는데..
왜이리 시간이 부족한 건지.. 게으른 탓이겠지.. ㅋㅋ

써놓고.. 묶혀두기도 머하고 해서.. 일단 이쯤에서.. 오픈..
시간이 나는대로 업데이트 해야겠다.
Posted by 一角獸의 꿈